겨울철 야외운동의 장점 7
요즘 같은 한파에는 밖으로 나가 운동할 마음이 쉽게 생기지 않는다. 출근할 때는 물론 퇴근할 때도 하늘이 어둑어둑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마냥 집에 누워 겨울이 물러가기를 기다릴 수는 없다. 조금 부지런한 사람은 실내 피트니스 센터 등록을 고민할 것이다. 하지만 이왕 운동을 하기로 했다면, 야외운동을 추천한다.
추운 겨울날 야외운동을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땀을 잘 배출할 수 있는 옷만 여러 겹으로 잘 준비한다면 다른 환경에서 운동하는 것과 큰 차이는 없다. 물론 잘못하다가 얼음판 위에 넘어질 수도 있지만 그런 특별한 상황만 제외하면 겨울 야외 운동의 장점은 아래와 같이 굉장히 많다.
1. 칼로리 소모가 증가한다.
밖에서는 몸의 온도를 조절하려는 신체의 노력이 저절로 증가한다. 따라서 실내보다 야외에서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된다. 사람마다 또 온도에 따라 소모량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겨울처럼 음식을 많이 먹는 때에 야외운동은 큰 위안이 된다.
2. 심장이 강해진다.
차가운 공기는 몸 전체에 피를 돌게 하는 심장 활동을 증가시킨다. 심장이 좋지 않은 사람의 경우, 밖에서 운동을 하는 건 오히려 해가 되어서 부상이나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꾸준한 운동으로 단련된 사람이라면 야외 운동은 심장 근육을 더 튼튼하게 하며 더 강도 높은 운동에 대비할 수 있다. 물론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 완화에도 좋다.
3. 물을 더 마시게 된다.
차가운 환경에서 운동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몸의 수화 상태다. 몸은 꾸준히 땀을 흘리는데 차갑고 건조한 공기 때문에 땀이 더 빨리 증발된다. 그래서 우리 몸이 수분을 덜 내보낸다고 착각할 수 있다. 야외 운동 전후 또 운동 중에 수분을 많이 섭취해야 최고의 상태로 운동을 할 수 있다. 또한 부상도 예방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따뜻한 신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니 목이 마를 때까지 기다리지 말자!
4. 추위에 내성이 생긴다.
처음 겨울 운동을 나갈 때는 좀 힘들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꾸준히 운동을 하면 추위에 대한 면역력이 생긴다. 러닝클럽 ‘New York Road Runners’의 대표 코치인 존 호너캠프에 의하면 일반 온도에서 하던 운동을 고집하지 말고 천천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시간이나 거리 등의 목표보다는 얼마나 운동을 해야 하는지, 운동의 양을 잘 관찰하면서 즐기라고 그는 조언한다.
5.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의 중요성을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다.
최고의 운동 능률을 위해 알맞은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은 필수다, 그런데 추운 환경에서는 그 중요성이 더 부각된다. 추운 환경에서 몸을 유연하고 따뜻하게 유지해야 근육의 뒤틀림이나 염좌를 예방할 수 있다. 계속 운동을 하다 보면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의 전문가가 될 것이다. 준비운동은 신체 온도를 올려주고 정리운동은 차가운 공기로 인해 몸이 긴장하는 것을 방지한다.
6. 비타민D를 공급받는다.
물론 겨울에 밖에서 운동하는 것은 춥다. 그렇지만 햇빛이 선사하는 비타민D는 여전하다. 더군다나 실내 생활이 많으므로 자연광에서 얻는 혜택이 상대적으로 높다. 10~15분 이상 야외 활동을 할 것이라면 선블록 바르는 것을 잊지 말자. (아무리 춥더라도 말이다)
7.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가 증가한다.
겨울철 야외 활동으로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 그 이유는 여름과 달리 바깥공기의 습도가 낮으므로(그래서 여름에는 공기가 무겁게 느껴진다) 기분이 더 상쾌하기 때문이다. 추운 환경에서 운동을 하면 몸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며 엔도르핀이 증가한다. 따라서 더 행복하고 가벼운 느낌이 든다.
출처: 허핑턴포스트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