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은 일반적으로 혈당수치가 70mg/dL 미만 또는 정상수치를 유지하더라도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10분 정도의 가벼운 운동은 혈당수치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할 경우 혈당수치는 떨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당뇨질환을 가지고 있을 경우 운동을 시작하기 전후 14분, 운동 중에는 30분에 한번씩 혈당을 체크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인슐린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운동중 저혈당 증상이 더 자주 쉽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운동을 할 때 인슐린 복용 용량을 적절히 조절을 하고 운동 전, 후, 중으로 혈당체크를 빼놓지 않고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운동을 할 때 오는 저혈당 증상은 단기간 체중감량으로 인한 영양부족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
1. 운동시간
평소 당뇨질환을 가지고 있을 경우 식사시간을 고려하여 운동을 하기에 최적의 시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인슐린을 투여하고 있다면 인슐린을 투여한 직후 운동을 바로 진행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인슐린은 혈당의 수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이때 운동을 하게 되면 혈당수치가 심하게 떨어져 저혈당이 올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운동을 하기에 적절한 시간은 식사 후 1시간, 혈당수치가 최고치일 때 하는 것이 적절하다. 식사를 통해 섭취한 음식물이 혈당수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가능한 식사를 하고 3시간 이상 지난 후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운동중 저혈당을 예방할 수 있다. 야간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 너무 늦은 밤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운동을 하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자주 바뀌게 되면 저혈당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대문에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
2. 운동 전, 후 그리고 운동중
운동중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후 그리고 운동을 하는 중간에도 혈당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전 혈당 수치가 100mg/dL보다 낮다면 최소 15g 이상의 당질을 섭취한 후 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2시간 이상 중등강도 이상의 과도한 운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 후 72시간 까지는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수시로 체크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운동 후에는 장시간 공복상태를 유지하기 말고 적당량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3. 저혈당 응급식품
저혈당을 대비해 사탕, 과자, 주스와 같이 빠르게 흡수할 수 있는 당질 식품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초콜릿의 경우 지방이 함유되어 있어 흡수를 지연시키기 때문에 응급식품으로는 좋지 않다.
4. 운동중 저혈당 증상
저혈당이 나타나면 식은땀이 나고 가슴이 빠르게 두근거리며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다. 또는 손끝이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간단히 저혈당 응급식품을 섭취해 주는 것이 저혈당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 평소 당뇨질환을 가지고 있고 저혈당 응급식품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주위 사람들에게 빠르게 당뇨환자임을 알리고 당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